언론보도

[뉴시스 2019-11-22] "애플 新서비스로 잡지업계 위기 예상…자체 플랫폼 구축해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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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학회, 특별세미나 개최

애플의 뉴스플러스 등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맞춰 현실적인 정책대안 마련에 나섰다.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플랫폼이 중소규모 잡지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국내 사업자가 이러한 대형 플랫폼으로 시장에 진출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잡지학회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콘텐츠진흥원 CKL 기업지원센터 11층 컨퍼런스룸B에서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현실진단 및 활성화를 위한 미래전략 모색'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가장 중점이 된 이슈는 애플이 출시를 예고한 '뉴스 플러스'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였다. 애플이 지난 3월 미디어 행사에서 소개한 서비스로 월 9.99달러에 '에스콰이어', '빌보드',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300여개가 넘는 잡지를 구독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잡지업계는 일찍이 잡지포털을 구축하고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음에도 콘텐츠 유통은 활성화시키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현 시점을 잡지의 위기 시대로 규정하고 해외 및 국내 시장의 현황, 업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 및 정책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장우성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초빙교수는 애플의 뉴스 플러스 서비스에 대해 "애플이 한국어 서비스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여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운을 뗐다.
장 교수는 이어 "국내에서 서비스가 개시된다면 분명히 중소규모의 잡지사들에게는 독자와의 접점을 확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잡지사들이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점을 포기하면서 애플이라는 외부플랫폼에 구독모델을 의존하는 건 대단히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찬원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는 국내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인 ▲모아진 ▲탭진 ▲U-매거진 ▲K-매거진 등을 예로 들며 현황과 과제를 분석했다.
김 교수는 "여러 업체들과 기관이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비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다양한 플레이어와 소비자들이 참여해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게 핵심이다. 우선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잡지 업계는 비즈니스 전략을, 정책 당국은 콘텐츠 생태계 전략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항민 잡지학회 연구이사는 "실제 디지털 콘텐츠의 유통, 판매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 집단이 플랫폼을 운영해야 한다. 현실적인 대안은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포털 사업자들이 한국형 애플 뉴스플러스의 구축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제 유플러스연구소장은 잡지산업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하면서 구체적인 정책실행을 촉구했다.
김 소장은 "종이 잡지와 디지털 매거진이 공존하는 잡지 4.0시대에 부응해 디지털 매거진을 법률상 잡지에 포함하고 잡지산업진흥계획에서도 디지털, 스마트 잡지 분야를 포괄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잡지콘텐츠 기획 및 제작 지원 ▲잡지콘텐츠의 디지털 유통 활성화 ▲신규 디지털 매거진 발굴 및 지원 ▲구독, 콘텐츠 평가 등 비즈니스 모델 구축 ▲VR 또는 AR 등 신기술 도입 적용 ▲이용확산 캠페인 등을 제안했다.

이용준 잡지학회장은 "애플 뉴스 플러스의 등장은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라며 "현재 정체된 성장 상황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며 포털이나 매거진 플랫폼 운영사, 국내 잡지사의 상생·협력 방안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링크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1122_0000838711&cID=10701&pID=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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